대니 로즈의 골은 2012년 11월 이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리버풀을 상대한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대니 로즈의 골 덕분에 북런던에서 원정 2경기 연속 승리를 노리던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벌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주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4:3으로 승리했고 하프타임 직전 에릭 라멜라가 로베르토 피르미누에게 파울을 해서 얻은 페널티를 제임스 밀너가 득점하여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토트넘 골키퍼 마이클 봄은 그 전에 쿠티뉴의 슛을 기가 막히게 막았고 조엘 마팁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추고 아웃되었다. 리버풀은 그들의 리드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려는 것처럼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팀은 계속해서 폼을 끌어올렸고 리버풀 키퍼 시몬 미뇰렛이 토비 알더바이렐트의 헤딩슛을 잘 막은 후에 로즈가 에릭 다이어의 크로스를 받아 낮게 슛을 해서 골을 넣음으로써 스퍼스에게 승점 1점을 벌어다주었다.
리버풀은 확실히 클롭 아래에서 발전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은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벌었다
리버풀 감독으로 임명된 위르겐 클롭은 첫 경기를 지난 10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치뤘는데 그 때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에도 무승부로 끝났지만 확실히 지금의 리버풀은 클롭의 스타일이 드러나있다.
리버풀은 지난 주에 번리에게 2:0으로 패배한 경기처럼 여전히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개막전이었던 아스날을 상대로 이겼던 경기에서 나온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보면 그들의 미래는 밝다.
이곳에서 리버풀은 스퍼스가 마침내 제 폼을 되찾고 승점 1점을 얻기 전까지만 해도 확실히 3점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리버풀은 전반전에 클롭이 요구한것처럼 스퍼스를 계속해서 압박하며 더 많은 에너지와 투지를 가지고 플레이했다. 클롭과 전형적으로 어울렸던 플레이 스타일이었다. 유일한 흠은 골로 이어지는 터치가 부족했다는 것이었다.
클롭은 이번 여름 영입한 마팁이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르도록 출장시켰다. 사디오 마네의 속도와 골 결정력이 리버풀에게 계속 힘을 불어주는 반면, 마팁은 빈센트 얀센과 계속 경합했다. 마네는 전반전에 경고를 받아 아슬아슬하게 퇴장을 면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또다른 좌절감의 날이었다. 그는 막판 3분을 남기고 교체로 출장했다.
Match of The Day의 해설가 Martin Keown은 리버풀이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클롭이 부임한 이후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스퍼스
왼쪽의 그림은 토트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볼터치를, 오른쪽 그림은 리버풀 공격수 사이도 마네의 볼터치를 나타낸 것이다. 확실히 두 선수가 얼마나 위협적이었는지 잘 대조되고 있다. 8월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득점 행진중인 케인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2번밖에 공을 터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이지만, 이번 시즌은 계속해서 고생하고 있는 중이다.
1시간동안 리버풀에게 경기력이 밀리고 있었고 로즈가 동점골을 넣었을 때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울려퍼졌다.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늦게 활약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걱정할 이유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은 또다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고 스퍼스가 동점골의 기세를 타고 역전하려고 할 때조차 케인은 교체로 아웃되었다.
여름에 영입한 빈센트 얀센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보이고 사우스햄튼에서 영입한 빅토르 완야마는 창조적인 패스를 하기보다는 효과적으로 상대의 공을 빼앗는 선수였다.
통계 하나를 보면 무사 뎀벨레의 공백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다. 케인은 뎀벨레와 같이 뛰었던 27경기에서 24골을 넣었지만 그가 없었던 12경기에서는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스퍼스는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 그러나 그들은 실력, 판단력, 최상의 폼을 되찾게 해 줄 감독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Man of the match - 제임스 밀너 (리버풀)
사디오 마네는 위협적인 침투로 리버풀 선수들 중 가장 관심을 끌었지만 제임스 밀너는 그보다 더 잘했다. 페널티골을 넣은 것뿐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인 왼쪽 풀백으로도 매우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위르겐 클롭은 그의 실력을 매우 칭찬했다.
다음 경기는?
국가대표 경기로 인한 휴식기간 이후 토트넘은 9월 10일 토요일, 스토크 시티 원정을 떠난다. 지난 시즌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멋지게 4:0으로 이겼던 경기를 또한번 이루길 원할 것이다.
안필드의 재개발이 거의 마무리에 다다른 리버풀은 시즌 첫 홈 경기를 같은날에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당신이 알아야 할 기록들
- 제임스 밀너가 득점한 프리미어 리그 42경기에서 그의 팀은 지지 않았다. Darius Vassell (46경기) 만이 그보다 더 많은 무패를 기록했다.
- 밀너는 스퍼스를 상대로 세 개의 다른 클럽 소속으로 골을 넣었다. (아스톤 빌라, 뉴캐슬, 리버풀)
-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경기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리버풀과 맞붙은 경기에서 416분만에 첫 골을 넣었다. 가장 최근 골은 2012년 11월 가레스 베일이 넣은 골이었다.
-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원정 8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2006년 11월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 대니 로즈는 지난 시즌 마지막 5경기를 포함하여 프리미어 리그 8골 중 여섯골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넣었다.
- 해리 케인은 8월 프리미어 리그 10경기 째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 로버트 매들리는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 리그에서 15번의 페널티를 선언했다. 마이크 딘만이 16번으로 그보다 많다.
- 토트넘과 리버풀이 붙은 경기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페널티가 선언되었다. (20번, 에버튼vs뉴캐슬 전과 동일)
평점
Tottenham: Vorm (7), Walker (5), Alderweireld (7), Vertonghen (7), Rose (7), Dier (6), Wanyama (6), Eriksen (6), Alli (7), Lamela (7), Kane (6).
Subs used: Onomah (5), Winks (n/a), Janssen (6).
Liverpool: Mignolet (7), Clyne (6), Matip (6), Lovren (8), Milner (7), Henderson (7), Wijnaldum (6), Lallana (7), Mane (7), Coutinho (7), Firmino (7).
Subs used: Sturridge (5), Origi (6), Stewart (n/a).
출처 2 : Sky Sports (스코어보드 + 라인업 +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