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엔 카푸에는 이번시즌에만 세 골을 넣었다
왓포드가 2:0으로 지던 경기를 뒤집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웨스트 햄을 이겼다.
미카일 안토니오는 33분동안 헤딩으로만 두 골을 넣어 홈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오디온 이갈로의 굴절된 슛과 트로이 디니의 멋진 슛이 하프타임 전 동점을 만들었다.
에티엔 카푸에의 강력한 하프발리 골이 원정팀의 역전을 이끌었고 조세 홀레바스는 18야드에서 중거리 골을 넣음으로써 왓포드의 시즌 첫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처럼 또?
경기가 시작하고 30분이 겨우 지났을 때 디미트리 파예의 라보나 크로스를 받아 안토니아가 헤딩으로 골을 넣었을 때만 해도 이대로 웨스트햄이 승리하는 듯 싶었다.
왓포드는 경기가 시작한 후 완전히 웨스트햄에게 압도당하고 있었고 상대의 압박이 없었음에도 이해할 수 없게 대릴 얀마트가 자기 골대로 공을 패스했을 때는 골을 더 안먹힌게 이상할 정도였다.
이갈로는 왼쪽에서부터 안쪽으로 파고들었을 때 동료로부터 공을 받았고 낮게 쏜 공은 제임스 콜린스를 맞고 굴절되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콜린스의 오후는 하프타임 직전 '나쁨'에서 '최악'으로 바뀌었다. 달려가고 있는 아드리안에게 헤딩으로 공을 패스했지만 디니가 루즈볼을 잡아 비어있는 골대에 멋진 슛을 넣었을 때는 서로간의 소통이 부족한듯 보였다.
웨스트햄은 하프타임 때 분위기를 잡고자 했으나 후반 왓포드의 맹공격을 막기에는 어려웠다.
카푸에는 중거리골을 넣어 시즌 3번째 골을 기록했고 홀레바스는 페널티 구석에서 중거리 골을 넣어 영국 리그에서 첫 골을 넣었다. 아드리안은 공을 더 멀리 쳐내야만 했다.
그 이후로 왓포드는 골을 넣을 기회가 더 있었지만 아드리안은 아이작 석세스와 로베르토 페레이라의 슛을 잘 막아냈다.
웨스트햄의 걱정스러운 포기
웨스트 햄의 히트맵(왼쪽)을 보면 왼쪽 윙의 디미트리 파예에 과도하게 의존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파예는 계속해서 공을 건네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에 끼치는 그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왓포드의 히트맵(오른쪽)을 보면 그들은 다양한 곳에서 수많은 기회들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웨스트햄에게 좋은 시작은 아니다.
슬라븐 빌리치의 팀은 두번 연속 루마니아 팀 아스트라 지울리지우에게 패배하여 유로파 리그에서 광탈했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프리미어 리그 첫 4경기에서 3번을 졌다.
빌리치는 파예가 시즌 첫 선발 출장을 하도록 했고 처음 30분동안 그는 정말 잘했다.
그의 코너킥은 안토니오의 헤딩골로 이어져 경기 초반 웨스트햄의 리드를 이끌었고 아마 이번시즌 가장 훌륭한 패스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그는 잠깐 멈추면서 홀레바스를 벗겨냈고 오른발로 라보나 크로스를 올린 다음 안토니오가 달려들어 헤딩골을 넣으며 시즌 네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 이후 팀이 완벽히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기며 자연스럽게 파예도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다.
다른 많은 팀동료들처럼 데뷔전을 치룬 시모네 자자 역시 경기를 멋지게 시작했다. 그는 오버헤드 킥으로 영국 축구에 들어온 후 두번째 볼터치를 하며 안토니오에게 살짝 공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77분 교체되어 나갈때까지 그는 홀로 고립된 것처럼 보였다.
웨스트햄 스트라이커 앤디 캐롤은 여전히 복귀하는 데 까지 몇주라는 시간이 걸린다. 이번 경기만 봐도 그들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캐롤의 존재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분석 - 정말 웃긴 수비
* Match Of the Day에서 BBC 해설가 앨런 시어러가 한 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경기를 뒤집은 왓포드의 단점은 하나도 없었지만 수비는 조금 웃겼다.
두번째 골 상황에서 정말 수비가 웃겼다. 웨스트햄 선수들이 모두 왓포드 진영으로 넘어온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왓포드가 너무 잘해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장 보안을 다시 점검할 웨스트햄
웨스트햄은 경기 도중 관중들의 싸움 이후 런던 스타디움에서의 보안을 "총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라이벌 서포터들간의 싸움이 발생했고 클럽은 이후 팬들의 폭력에 대해 "절대 참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보면 팬들을 공격한 사람들은 "평생 웨스트햄 경기에 출입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이 알아야 할 기록들
- 오늘 경기는 왓포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2골 이상으로 뒤지다가 승리한 첫 경기였다. (오늘전까지 2골 이상 뒤지던 경기에서는 37경기 연속 패배 기록)
- 웨스트햄은 프리미어 리그 홈 15경기 무패를 기록하다가 지난 네번의 홈경기에서만 2패를 당했다.
- 왓포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네 골을 넣었다.
- 미카일 안토니오는 지난 시즌 이후 헤딩으로만 10골을 넣었으며 이는 다른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보다 가장 많은 골이다.
-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한 이후 오디온 이갈로(16골)과 트로이 디니(14골)은 왓포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넣은 47골 중 3분의 2(64%)를 차지했다.
- 에티엔 카푸에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 리그 57경기에서 1골만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만 네 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감독들의 말말말
웨스트햄 감독 슬라븐 빌리치 : "하프타임에 2-2인것이 충격이었지만 여전히 45분이 남아있었습니다."
"우리는 후반전에 상대를 압박하지도 못한 채 두골을 더 먹혔습니다. 너무 쉽게 먹혔죠."
"그렇게 수비해서는 안됩니다. 계속 그런다면 우린 1경기도 이기지 못할거에요."
왓포드 감독 왈터 마짜리 : "경기의 시작은 별로 안 좋았지만 우리는 더 집중하기 시작했고 결국 결과가 좋게 나왔습니다."
"우리는 하프타임에 포메이션에서 몇가지를 바꿨고 그 변화는 우리를 더이상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좋은 승리였지만 우리가 플레이했던 방식을 봤고 우리가 실수한것들을 바로잡아야합니다."
"이번 승리는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고 이번 시즌을 잘 보낼거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Man of the match - 로베르토 페레이라
에티엔 카푸에와 오디온 이갈로는 둘 다 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이적한 페레이라는 그 중에서도 정말 뛰어났다. 그는 팀의 세번째 골을 넣었고 환상적인 컨트롤을 보여주며 팀의 다섯번째 골을 넣을 뻔 했다.
다음 경기는?
웨스트햄은 토요일 웨스트 브롬 원정을 떠나고 왓포드는 일요일 조세 무리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맞이한다.
평점
West Ham: Adrian (5), Byram (6), Reid (6), Collins (5), Masuaku (6), Kouyate (6), Noble (6), Antonio (8), Lanzini (8) Payet (8), Zaza (6)
Used subs: Tore (6), Fletcher (6), Calleri (6)
Watford: Gomes (6), Janmaat (6), Britos (6), Kaboul (6), Cathcart (6), Holebas (7), Pereyra (9), Behrami (6), Capoue (8), Deeney (8), Ighalo (8)
Subs: Prodl (6), Success (6), Okaka (6)
출처 2 : Sky Sports (스코어보드 + 라인업 +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