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맨체스터 감독 전쟁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로운 전쟁~ 펩 VS 무리뉴! 제 3자들은 수년간 열광했던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만큼 열광적인 분위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두 감독 모두 훈훈하게 지내려는 몇가지 신호들이 보인다. 지난 달 과르디올라는 무리뉴와 악수를 하지 않으려고 뮌헨에서 감독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우린 예의바른 사람들입니다. 왜 악수를 안해요? 왜?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조세 역시 가볍게 웃어넘겼다. "감독들끼리 1:1로 싸우는건 잉글랜드에서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만약 제가 그를 까는 데 집중하고 그도 저한테 그런다면, 다른 누군가가 리그를 우승할겁니다." 그들은 9월 1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만남을 가진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2. 아르센 벵거의 이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흥분은 존재하지 않고, 모두들 친숙함을 느낀다. 10월 1일은 아르센 벵거가 아스날의 감독이 된지 20년째 되는 날이다. 감독 부임 첫날, 회의론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도 그저 한 명의 사람입니다. 약점이 있죠. 여러분께 나는 매일 전날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팬들을 설득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아요. 그들은 저를 잘 모릅니다." 20년 후, 팬들은 벵거를 잘 알지만 "팬들을 설득시키는 과정"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올해가 벵거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사실이 여기저기 나타나있다. 과연 영광스럽게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3. 즐라탄의 영향
할리우드 배우들이 쓸법한 해시태그로 맨유로의 이적을 시작한 즐라탄. "#iamcoming" - 스스로 "왕" 이며 "레전드"라고 부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일찍 약속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웨인 루니를 포함한 동료들과 함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든 유명한 선수는 다른 유명한 선수와 일하고 싶어합니다. 그건 문제가 아니죠. 난 여기서 아무 문제 없어요. 성공만 보일뿐."
4. 힘들어보이는 레스터의 앙코르
당신은 어떻게 동화를 읽었나? 또다시 동화를 쓸 수 있을까 아니면 가볍게 추락할까? 은골로 캉테는 이적했고 프리 시즌은 계속해서 시험받고 있다. 4:0으로 PSG에게 패배, 4:2로 바르셀로나에게 패배. 하지만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대니 드링크워터와 주장 웨스 모건을 포함한 핵심멤버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 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모건이 "정글북에서 나온 Baloo같다. 그는 하나의 큰 곰이다. 평소에 말을 별로 안하지만, 그가 말할 때는 모두가 집중해서 듣는다. 그는 완벽한 주장이다."
5. 데이비드 모예스의 재탄생
몇 년이 지났다. 유나이티드에서 비웃음을 당한 모예스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팬들에게 싸인해주는 위 사진이 인터넷에서 다음과 같은 말과 함께 퍼지는 것을 보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암울한 12개월. 하지만, 그는 돌아왔다. 예전의 에버튼과 같은 클럽에 말이다. "에버튼 감독 첫해, 클럽이 강등을 계속 피하려고 애썼을 때, 저는 우리가 7위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말했다. "선더랜드에서도 그럴까요? 매우 어려운 일이 될테죠.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거액의 돈을 쓸 수 있다는 최신의 루머를 기대하자: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올 수 있다는 소식이다.
6. 새롭게 선보이는 구장들
사실, 우리 모두 웨스트햄 구장 건설에 참여했다. 7억 100만 파운드(약 1조 88억원)의 건설비용이 든{웨스트햄은 1500만 파운드(약 215억원) 지불} 이 구장은 지난 주에 개방되었다. 리모델링은 깔끔하다. 하지만, 초록색으로 깐 것은 스탠드와 운동장 사이의 30m 갭을 줄이지는 못했다. 반면, 리버풀은 새로운 1억 1400만 파운드(약 1640억원)짜리 메인 스탠드를 곧 개방한다. 그들은 자기 돈으로 건설했다.
7. 헐시티의 새로운 감독
...은 임명되기도 전에 이미 감독경질 순위에서 1등을 차지했다. 헐의 프리시즌 이적시장은 최악이다. 스티브 브루스는 사임했고, 모하메드 디아메는 2부리그인 뉴캐슬로 갔고, Assem Allam은 누구도 영입하지 않았다. 그래서 개막전에 흔하지 않은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새롭게 승격한 헐시티의 팬들이 임원진에게 항의하는 광경이다. 헐시티는 토요일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만난다.
8. 새로운 로고
항상 리그 로고가 바뀌는건 신선한 일이다. 프리미어 리그의 오랜 역사인 바클레이스 로고가 없어지고 비싼 돈을 주던 스폰서가 없는 로고가 나왔다. 2월에 공개되었을 때, 네티즌들은 로고를 조롱했다. 리그 사무관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사자 아이콘을 사용함으로써 현대적이고 활동적인 정체성" 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모두들 로고가 초등학교에서 쓸만한 스타일이라고 보았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예전의 로고와 비슷하게 바꾸었고, 웨스트햄은 로고에서 Boleyn Castle을 없애고 해외판매를 위해 "런던"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9. 스토크의 순위는?
스토크는 4시즌 연속 9위로 마칠 것인가? 아니면 더 높이? Jeremy Corbyn 수염을 하고 시즌을 시작하는 마크 휴즈는 FA 컵 결승에서 패배하기 전에 리그 21경기에서 2승밖에 거두지 못한 팰리스의 앨런 파듀처럼 될까? 그리고 중위권에서 자주 보이는 클럽들은 이번시즌 더 예측하기 어렵다. 에버튼은 부자 구단주를 얻었다. 로날드 쿠만은 돈을 많이 쓰기 어렵다는 걸 느꼈지만, 그럴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더 나은 퀄리티를 기대합니다."
10. 기하학적인 모양을 녹이다
다시 마케팅으로 돌아가자. 나이키는 이번 시즌 새로운 리그 공인구 Ordem 4를 이렇게 설명했다. "최적의 터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가죽을 포장했다. 기하학적인 12개의 패널은 새로운 3D 프린트된 잉크 기술을 이용했다. 또한 밝기를 적용한 'Flow Motion' 원리의 디자인을 더했다." 간단히 말해서, 둥글고 화려하다. 프리미어 리그 공은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 라리가는 네이비, 오렌지, 노랑색. 세리에 A는 오렌지, 핑크, 보라. 285 파운드(약 41만원)을 주고 세 개 모두 사도록 하자.
11. 새로운 규칙들
5월 95개의 규칙들이 바뀌었다고 발표되었다. 따라서 다음 시즌은 전문가들이 너무 복잡해서 화낼 것이라고 예상한다. 경기를 시작할 때 뒤쪽으로 공을 줘야한다는 규칙을 폐지하고, 고의로 1:1 상황을 방해하는 경우 자동으로 레드 카드를 주는 규칙이 없어졌다. 부상당한 선수들이 빠른 처치를 받은 후 필드 밖에 나가있어야 한다는 규칙 역시 폐지되었다.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화에 대해 반대의견이 많다. 이번 시즌에는 "심판에게 시각적인 무례함을 보일 경우", "심판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심판에게 달려갈 경우", 심판과 어떤 신체적 접촉이라도 있을 경우, "두명이상의 선수들이 심판을 둘러쌀 때 최소한 한명의 선수"에게 자동으로 경고를 준다. 공격적이거나 위의 행동들을 남용하는 선수들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퇴장 명령을 받는다. 많은 선수들이 출장 정지를 당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