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아담 랄라나의 골은 일요일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것에 이은, 이번주에만 그의 두번째 골이었다.
리버풀은 시즌 첫 홈경기에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 레스터를 쉽게 이겼다.
로베르트 피르미누가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골로 만들고 다니엘 스터리지가 사디오 마네에게 백힐패스를 해 두번째 골을 만들었을 때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루카스가 이해할 수 없는 패스를 제이미 바디에게 하여 빈 골대로 추격골을 넣었을 때 레스터에게 희망이 주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아담 랄라나가 골대 윗쪽 구석으로 어마어마한 골을 넣었고 피르미누가 마네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넣었다.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은 안필드의 메인 스탠드 확장 공사로 첫 세경기를 원정을 떠났던 네 경기에서 승점 7점을 얻었다.
반면, 레스터는 수요일 클럽 브뤼헤를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을 준비하기에 앞서 승점 4점을 유지했다.
리버풀 골키퍼 시몬 미뇰렛은 코피를 흘리고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90분 내내 경기를 뛰며 여름에 영입한 로리스 카리우스는 계속해서 벤치에 앉아있었다.
리버풀의 공격력은 인상적이었지만, 수비는 불안했다
위르겐 클롭은 또다시 흥분하여 안경을 잃어버렸다
클롭이 이끌면서 리버풀은 또다시 멋진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첫 35분간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보여줬다.
왼쪽 풀백 밀너가 피르미누에게 멋진 패스를 했고 그는 로베르트 후스 옆으로 침투하며 공을 골대 아래 구석으로 넣었다. 그 골은 정말 패스가 멋지게 이루어졌다.
조던 헨더슨이 앞쪽으로 찔러준 볼을 스터리지가 발 뒤꿈치로 마네에게 주었고 마네는 홈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 레스터의 수비는 또다시 무너졌다.
그러나 마마두 사코가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브라질 미드필더 루카스가 중앙 수비수로 출장했던 것에 걱정하는 장면이 몇번 있었고 결국 레스터에게 추격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는 상대의 압박을 받아 패닉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였고 미뇰렛에게 간단하게 패스할 것을 바디에게 크로스해버려 비어있는 골대에 바디는 간단하게 골을 넣었다.
이 골은 레스터에게 희망을 주었고 루이스 에르난데즈가 길게 스로인한 것을 로베르트 후스가 아깝게 골대를 맞추며 동점골을 만들 수도 있었다.
리버풀에게는 운 좋게도 후반전에 다시 경기력을 되찾았고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골을 넣은 것에 이어 이번주에만 두번째 골을 넣었다. 조르지오 바이날둠의 툭 내주는 패스를 받아 경기의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그리고 7번의 세이브를 했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카스퍼 슈마이켈이 공을 걷어내고자 마네에게 달려갔지만, 마네는 가볍게 제치고 편하게 피르미누에게 패스하여 쏜 슛은 몇명의 레스터 수비수들을 지나 골대로 들어갔다.
레스터를 걱정하는 이유?
이적시장 마지막 날, 클럽 레코드로 영입한 이슬람 슬리마니가 금요일 밤 알제리 국가대표로 경기를 뛴 후 막 복귀했기 때문에 레스터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그를 데뷔시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레스터는 지난시즌 리그를 우승했던 스쿼드에 포함된 11명 중 10명을 그대로 내세웠다. 이번 여름 초 첼시로 이적한 은골로 캉테를 대신하여 다니엘 아마르티가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은 경기내내 겉돌았고 루카스의 실수 덕분에 한 골을 넣었다.
라니에리의 팀은 골을 포함하여 유효슈팅을 세번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그 중에는 리야드 마레즈의 공을 받은 바디의 슛이 미뇰렛에게 막힌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시즌 마레즈-바디 조합은 골을 자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시즌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듯하다. 따라서 라니에리는 2900만 파운드(약 426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슬리마니를 공격에 투입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유도할 것이다.
BBC 라디오에서 레스터 요약 역할을 맡은 前 레스터 주장 맷 엘리엇이 말했다: "레스터에서 누구도 경기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실력이 상대에 비해 뒤떨어졌어요."
"아마 지난 시즌 공격력이 조금 더 좋은 것 같고 지난 시즌에 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는 만만하지 않을 겁니다."
더 많아진 관중이 멋진 경기력을 즐기다
로베르트 피르미누는 새롭게 확장한 메인 스탠드 앞에서 자신의 개막골을 축하했다
이 경기는 새롭게 확장한 구장에서 54,000장의 표가 팔리며 1977년 이후 안필드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메인 스탠드에는 8,500 석의 자리가 추가되었다.
Man of the match - 로베르트 피르미누
로베르트 피르미누가 넣은 두 골은 충분히 자신을 MOM으로 만들만했다. 그는 또한 레스터 진영에서 가장 많은 패스(43회)를 기록했다.
감독들의 반응
BBC 스포츠와의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의 인터뷰 : "정말 강한 상대로 치른 힘든 경기였습니다."
"우리 팀은 정말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빠르게 플레이했지만 실점하고 말았고 여전히 경기에서 투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했죠."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 리그에서 정말 강해져야만 해요. 첫 네 경기를 원정으로 시작했고 이제 즐깁시다. 오늘 정말 환상적인 것들을 제 두눈으로 봤습니다."
레스터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 "리버풀은 정말 잘 뛰었고 이길만 했습니다.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지만, 첫 골을 먹힌 이후 팀이 조금 무너졌습니다."
"우리는 후반전에 노력했지만 리버풀이 시도한 모든 것들은 좋은 결과를 이끌었습니다. 우리 역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다소 운이 없었죠."
"우리는 다음 경기를 위해 오늘을 싹 잊어야합니다. 예전에 졌을 때도 항상 잘 이겨냈으니까요."
경기 기록들
- 리버풀은 이전시즌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가장 많이 경기를 이겼다. (20골)
- 전시즌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이 한 경기에서만 4골 이상을 실점한 경기는 이번이 14번째다.
- 리버풀은 2016년 프리미어 리그 팀들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50골)
- 마네는 최근 프리미어 리그 8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 바디는 리버풀을 상대로 최근 프리미어 리그 두 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는 7골을 넣었다.
- 지난 시즌 이후 피르미누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12골)
다음 경기는?
레스터는 수요일 팀 역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치룬다. 그들은 G조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클럽 브뤼헤 원정을 떠난다. 다음주 토요일에는 홈에서 번리를 맞이한다.
리버풀은 이번시즌 유럽 대회 경기가 없다. 다음 경기는 금요일 첼시 원정이다.
평점
Liverpool: Mignolet (6), Clyne (7), Matip (7), Lucas (4), Milner (7), Wijnaldum (7), Henderson (7), Lallana (8), Mane (8), Firmino (8), Sturridge (7)
Subs used: Moreno (6), Stewart (6), Coutinho (6)
Leicester City: Schmeichel (7), Simpson (6), Huth (6), Morgan (6), Fuchs (6), Mahrez (5), Drinkwater (6), Amartey (6), Albrighton (5), Okazaki (5), Vardy (6)
Subs used: Hernandez (6), Musa (6), Ulloa (6)
출처 2 : Sky Sports (스코어보드 + 라인업 +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