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을 승리한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가 화려한 복귀를 보여주며 바르셀로나를 누더기로 만들었으며 홈에서 충분히 승리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역습의 명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90번째 챔피언스리그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골로 하프타임 전 1: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그러나 게임의 모든 집중은 바뀌었다. 하프타임 6분 전, 세르지 로베르토가 실수하여 라힘 스털링이 공을 잡게 되엇고 일카이 권도간이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와의 6번째 만남에서 첫 승을 목표로 하고 있던 시티는 51분, 케빈 데 브뤼네의 멋진 프리킥이 마르크-안드레 터 슈테겐을 지나치며 골망을 흔들며 역전했다.
바르셀로나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압박하고 있었을 때 안드레 고메스의 슛은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하지만 16분을 남기고 데 브뤼네가 헤수스 나바스에게 공을 패스했고 나바스의 크로스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맞고 굴절되어 권도간이 또 한번 골을 넣었다.
만약 시티가 11월 2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을 승리한다면, 그들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과르디올라의 큰 업적
시티의 점유율은 35% 아래였지만 13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8번밖에 슈팅하지 못했다.
시티가 누 캄프에서 4:0으로 지고 난 후 사람들은 과르디올라의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왜 아부다비의 구단주들이 끝끝내 과르디올라를 이티하드로 오게 했는지 보여주는 경기였다.
시티는 유럽 클럽들 중 최상위 클럽들로 발돋움하고 싶어했고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상위 구단들과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이번 승리는 자신의 원칙을 깨지 않고 공격형 축구, 패스, 움직임, 공을 뺏어오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과르디올라 축구의 특징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여주어 얻은 승리였다.
과르디올라가 감독을 맡은 이후 가장 의미있는 승리였고 구단주들의 바람은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시티의 대포가 바르샤를 무너뜨리다
권도간은 2골을 넣었고 자신이 시도한 28번의 패스 중 96%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아마 바르셀로나는 헤라르드 피케의 수비력과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미드필드 영향력을 그리워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동점골을 넣었다고 해도 시티가 지배했던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BIG 3, 메시-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즈 모두 사라졌을 때 시티의 핵심 선수들은 후반전에 모두 앞쪽으로 나와 루이스 엔리케의 팀을 파괴시켰다.
아구에로는 자신있고 끊임없는 에너지로 상대를 계속해서 위협했고 한번 실수하긴 했지만, 라힘 스털링도 뛰어났으며 데 브뤼네는 무서울 것이 없었다.
그는 시티의 두번째 골을 넣었으며 세번째 골 상황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월드 클래스의 실력을 보여주었고 경기 막판 교체아웃되었을 때 충분히 기립박수를 받을만했다.
바르셀로나를 이긴 후 시티는 더욱더 성장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들을 괴롭힐 수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시티는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다섯번 만남에서 모두 패배했다
예전 일이긴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를 2009년, 2011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승리로부터 큰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시티는 바르셀로나를 이겼던 방식으로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완전히 안정적이지는 않았던 수비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남지만 말이다.
시티와 과르디올라에게 가장 의미있는 소식은 이런 클래식한 플레이로 바르셀로나를 멋지게 이겼다는 점이다.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은 있을 수 없다.
Man of the match - 케빈 데 브뤼네
데 브뤼네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고 아깝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그가 시도한 26번의 패스들 중 24번을 성공시켰으며 그 중에서 바르셀로나 쪽 구역에서는 22번을 성공시켰다.
감독들의 말말말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 "바르셀로나는 멋진 30분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지만 첫 골이 그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도와줬죠."
"후반전에 우리는 많은 역습을 시도했습니다. 이 친구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을 처음으로 이겼다는 사실이 정말 기쁩니다."
"오늘 경기로 우리는 한계단을 더 올라가게 됐습니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플레이했고 결국은 이겼죠. 이제 우리는 깨닫게 될겁니다. '와우, 최고의 팀을 상대로 우리가 이겼구나.'"
바르셀로나 감독 루이스 엔리케 : "이렇게 뛰어난 라이벌들을 상대로 가장 좋은 40분을 보냈었습니다."
"수비 실수 때문에 1:1이 된 후 우리는 별로 좋지 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골을 먹힌다면 그 이후에 힘들 수밖에 업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를 지배하길 원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했던 실수들과 상대의 압박 때문이죠."
"그렇게 많은 점유율을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컨트롤 할 수 없었죠. 처음 40분은 우리의 경기였고 나머지 50분은 그들의 경기였습니다. 점수가 잘 보여주고 있어요."
당신이 알아야 할 기록들
- 바르셀로나가 시티에 패배함으로써 유럽 대회에서 영국 팀을 상대로 7연승을 거둔 기록이 끝이 났다.
- 시티는 이전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었던 다섯번의 경기들보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 1998-9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조별 예선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골 이상 넣은 영국 팀은 맨체스터 시티가 처음이다.
- 리오넬 메시는 영국 팀을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 14경기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 일카이 권도간은 지난 두 경기에서 다섯 골에 관여했다. (4골 1어시스트, 모든 대회 포함)
- 라힘 스털링은 이번시즌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16경기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47경기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음 경기는?
시티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그 기회들을 놓치고 말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토요일 프리미어 리그에서 미들즈브러를 홈으로 맞이한다. 다음 유럽 대회 경기는 11월 2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이다.
바르셀로나는 똑같은 날에 셀틱 원정을 떠난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라 리가에서 4위에 위치한 세비야 원정을 떠난다.
출처 2 : Sky Sports (스코어보드 + 라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