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게로와 놀리토가 두골씩 넣으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스토크의 공세를 막아냈다.
시티는 아게로가 화요일 2번의 페널티킥을 실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리드했다. 두번째 골은 케빈 데 브뤼네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받아 골을 넣었다.
보얀 역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을 당해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어 스토크의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놀리토가 들어와 2골을 넣음으로써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그는 교체출장한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4분만에 가까이서 컷백을 한 후 패스한 것을 받아 첫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한 맨시티가 이길만한 경기였지만, 후반에는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두번의 페널티에 관한 논란>
스토크 감독 마크 휴즈는 마이크 딘 주심이 전반에 시티에게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에 대해 매우 화냈다. 라이언 쇼크로스가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셔츠를 잡아당긴 것은 충분히 무시할 수 있는 몸싸움이라는 이유였다.
그러나 재밌게도 스털링이 쇼크로스에게 똑같이 파울을 해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을 때 다른 반응을 보였다.
시티는 첫골 이후 계속해서 경기를 지배했지만, 스토크는 페널티골을 넣은 이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인 4:1은 전반전에 완벽했지만 후반 대부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시티에게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집착과 강도(intensity)>
시티는 과르디올라의 트레이드마크 2개를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1. 침착하게 점유율을 가져가고 2. 상대를 빠르게 막는다. 인상적인 출발이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가 확실히 영입할 수 있다는 포지션은 골키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조 하트는 또다시 윌리 카바예로에게 선발을 내주었고 바르셀로나가 토요일 클라우디오 브라보에 대한 합의를 시티와 마쳤다고 말한 후 하트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만약 하트가 남아있는다면 그는 3순위 골키퍼가 될 것이다.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는 하트가 시티에 남아있는다면 더 발전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빌드업 플레이에 "집착"하고 골키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가 여전히 공을 잘 다루는 골키퍼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윌리 카바예로가 시도한 36번의 패스 중 58.3%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 사진은 실패한 패스를 보여주고 있다.
카바예로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지만, 패스를 성공시키지 못할 때마다 과르디올라는 찡그렸다.
<Man of the Match -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아게로는 화요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번의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이번 경기에서는 결국 페널티골을 넣으며 자신의 침착함을 보여주었다. 28살의 그는 5:0으로 이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스토크를 상대로 2골을 넣음으로써 시즌이 시작한 후 첫 3경기 6골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들의 말말말>
스토크 시티 감독 마크 휴즈: "페널티킥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특히 전반전에 맨체스터 시티에게 선언되었던 페널티킥이요. 아마 이번시즌 자주 일어날 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그것 때문에 한풀 꺾였죠."
"우리가 받은 페널티킥은 지난시즌 같았으면 못 받았을겁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추격을 시작한 것은 사실입니다. 3번째 골을 먹히면서 게임을 내주었지만 점수가 경기를 설명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시티는 올해 확실히 상위권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를 잘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역풍을 맞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들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 운이 좋은 남자에요. 왜냐하면 선수들의 실력이 매우 놀랍거든요."
"그들은 서로를 위해 달리고 싸웠습니다. 오늘 우리는 시즌에서 가장 힘든 곳들 중 하나에서 경기를 했습니다. 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아쉽군요."
"우리가 패스에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제 때 들어갔어도 마무리하지 못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괜찮아요, 개선하면 되니까요. 우리의 수비 역시 매우 좋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완벽했습니다."
<당신이 알아야 할 기록들>
- 2008년 8월 데뷔 이후 라이언 쇼크로스는 가장 많이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9번, 세바스티안 바송과 동일)
- 쇼크로스는 2011년 8월 티오 월콧 이후 한 경기에서 페널티를 상대에게 내주고 상대로부터 받기도 한 첫 프리미어 리그 선수다.
- 지난 시즌부터 마이크 딘은 마이크 딘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페널티를 선언했다. (16번)
- 윌리 카바예로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써 24경기동안 클린시트를 5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모든 대회)
- 세르히오 아게로는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7경기 8골을 기록했다.
- 케빈 데 브뤼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뷔한 이후 14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모든 대회) 이는 팀 내 어시스트 2위인 선수보다 4개 더 많은 수치다.
<다음 경기는?>
맨시티는 화요일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루마니아 팀 스테아우아 부차레스트와 다시 붙는다. 1차전을 5:0으로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스토크 또한 화요일에 EFL 컵 2라운드를 리그 2 클럽 Stevenage와 상대하게 된다.
Player ratings
Stoke City: Given (6), Bardsley (6), Shawcross (5), Wollscheid (6), Pieters (4), Imbula (5), Whelan (5), Bojan (6), Allen (6), Arnautovic (5), Diouf (5)
Subs: Walters (6), Sobhi (6)
Man City: Caballero (6), Zabaleta (6), Stones (8), Otamendi (7), Kolarov (7), Silva (7), Fernandinho (7), De Bruyne (7), Navas (8), Sterling (8), Aguero (8)
Subs: Iheanacho (7), Nolito (7), Delph (6)
출처2 : Sky Sports (스코어보드 + 라인업 +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