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스투아니(Christian Stuani)가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에서 2골을 넣음으로써 7년 반만에 열린 첫 위어티스(Weer-Tees) 리그 더비에서 선더랜드를 이겼다.
알바로 네그레도는 스투아니가 25야드 거리에서 골대 구석으로 넣은 멋진 골을 어시스트함으로써 2골 모두 그의 발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2번째 골에서 스투아니에게 공을 양보했다.
선더랜드는 후반전에 경기력이 올라왔고 패트릭 반 얀홀트는 브래드 구잔이 던컷 와트모어의 슛을 선방하고 튀어나온 공을 그대로 골대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데이비드 모예스의 팀은 부상당한 빅토르 발데스 대신 데뷔전을 치른 구잔을 상대로 골을 못넣자 전반전에 팬들의 야유를 받은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팀이 되살아나자 구잔이 또한번 공을 튕겨냈지만 도날드 러브가 골대 옆으로 쏘는 바람에 비기지는 못했다.
<네그레도는 계속해서 보로의 인상적인 출발을 도와줬다>
미들즈브러가 여름에 임대해온 네그레도는 계속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발렌시아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2125만 파운드(약 312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후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시즌 라리가에서 5골밖에 넣지 않았던 그의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새로 승격한 보로에게는 도박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데뷔전에 스토크를 상대로 넣은 골은 그의 실력을 증명해주었다. 그는 충분히 슈팅을 할 수 있었지만 스투아니가 골을 넣도록 패스해주었다.
네그레도는 지난시즌 발렌시아에서 40경기를 뛰는 동안 3개밖에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혼자서 넣을 수 있었던 이번 경기에서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1살의 스페인 스트라이커인 그는 슛할 공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비토 마노네가 달려오자 바로 스투아니에게 패스해주었다.
알바로 네그레도는 팀을 위해 운동장 곳곳에서 뛰어다녔다. (오른쪽 그림은 그가 볼 터치를 한 지점) 상대적으로, 선더랜드의 스트라이커 저메인 데포는 한정된 구역에서 볼을 다루었다. (왼쪽그림)
<모예스의 반쪽자리 두 경기>
선더랜드 감독 모예스는 주로 수비수로 뛰었던 패디 맥네어를 미드필더로 잭 로드웰과 함께 뛰게 했다. 센터백 존 오'셰어(John O'Shea)의 부상으로 전술적인 교체가 필요하자, 수비수로 내린건 맥네어가 아닌 로드웰이었다.
하지만 모예스는 그 실험을 하프타임 때 포기했고 맥네어를 미드필더인 저메인 렌스와 교체했고, 그제서야 게임이 풀렸다.
하프타임 이후 그들은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고 (14-3) 점유율, 패스 수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이 모든 수치들은 전반전에 상대보다 밀렸던 통계였다.
하지만 34살의 스티븐 피에나르가 저메인 데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커리어 통틀어 프리미어 리그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였던 상황에서, 그들은 골을 넣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반 얀홀트의 골을 제외해도 말이다.
<Man of the match -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스투아니는 90분동안 미들즈브러 선수들 중 가장 적은 볼터치(45번)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중에 두번은 골로 이어졌기 때문에 이 경기의 mom으로 선정했다.
<감독 반응 - '우리는 뼈밖에 없었다'>
선더랜드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가 BBC Sport와 한 인터뷰 : "우리가 하프타임 때 2:0으로 뒤질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존 오'셰어를 잃은 후 조직력이 흐트러졌어요. 우리는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상대는 그랬죠."
"우린 잘 뛰었습니다, 압박도 높은 수준이었구요. 하지만 10분만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는 많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고 아직 뼈밖에 없습니다.(매우 기초적이라는 뜻) 소년들은 후반전에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운이 없었죠."
"전반전에도 긍정적인 점들은 있었습니다. 우린 잘 뛰었어요. 전체적으로 선수들은 괜찮았습니다."
미들즈브러 감독 아이터 카랑카 :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승점입니다. 특히 이 경기는 더비전이었고 오랫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려온 관중들을 위해 이 경기를 이기는 것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수들과 관중들 덕분에 기쁩니다."
"전반전이 핵심이었죠. 선수들에게 150%의 실력을 보여주라고 말했고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와 같은 실력있는 선수들이 첫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전에는 조금 삐걱거리긴 했지만 괜찮아요. 우리가 시즌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보여줬습니다. 우린 잘 하고 있고 실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한 빨리 승점을 얻는건 중요했죠."
<경기 기록 - 스투아니가 래쉬포드의 클럽에 들어가다>
- 미들즈브러는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골을 넣은 9경기 중 8승 1무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시즌 승격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골을 넣기도 했다.
- 그는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에서 최소한 2골을 넣은 26번째 선수가 되었다. 지난 2월 마르쿠스 래쉬포드 이후로 처음이다.
- 알바로 네그레도는 맨체스터 더비전이었던 201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한경기에서 2골을 어시스트했다.
- 2015년 12월 19일~20일 이후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세 팀 모두 이긴 첫번째 매치데이가 되었다.
- 프리미어 리그에서 홈 12연패를 당하던 미들즈브러는 드디어 연패를 끊게 되었고 2008년 12월 아스톤 빌라전 이후 홈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되었다.
- 선더랜드의 패트릭 반 얀홀트(4)는 2016년에 수비수들 중 가장 많은 프리미어 리그 골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두 팀 모두 수요일 EFL 컵 2라운드를 치룬다. 보로는 풀햄으로, 선더랜드는 슈르즈버리를 맞는다.
선더랜드의 다음 리그 경기는 토요일 사우스햄튼전이며 보로는 그 당므날 웨스트 브롬으로 간다.
평점
Sunderland: Mannone (6), van Aanholt (6), Djilobodji (6), O'Shea (5), McNair (6), Love (6), Rodwell (6), Gooch (6), Watmore (7), Januzaj (6), Defoe (6).
Subs: Lens (7), Pienaar (5), Asoro (4).
Middlesbrough: Guzan (5), Nsue (7), Barragan (6), Gibson (6), Friend (6), Clayton (6), Forshaw (6), Stuani (9), Ramirez (7), Downing (6), Negredo (7).
Subs: Ayala (4), Adomah (5), Nugent (n/a).
출처 ② : Sky Sports (스코어보드 + 라인업 +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