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레스터의 역습에서 제이미 바디가 파울을 얻어낸 후 리야드 마레즈가 프리킥 골을 넣었다.
레스터 시티는 벨기에에서 클럽 브뤼헤를 상대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승리한 것을 자축했다.
마크 알브라이튼은 오른쪽 풀백 루이스 에르난데즈의 긴 스로인을 상대 팀의 수비실수를 그대로 레스터의 첫 골로 만들었다.
리야드 마레즈는 하프타임 전 멋진 프리킥 골로 2:0을 만들었다.
브뤼헤의 호세 이즈퀴에르도가 0:0 상황에서 일대일 상황을 놓친 것과 더불어 골대를 때린 후 제이미 바디가 상대팀 골키퍼에게 태클을 당해 페널티를 얻어냈고 마레즈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더 어려운 경기를 치룰 것이지만, 레스터는 성숙함과 조직력을 보여주었고 엘리트 수준의 유럽 클럽들끼리 붙는 경기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는 레스터의 유럽대회 아홉번째 경기였다. 또한 1961-62 컵 위너스 컵 예비 라운드에서 북아일랜드의 Glenavon을 상대로 1966년 잉글랜드 선수로 월드컵을 우승했던 고든 뱅크스가 골을 넣어 승리한 이후 첫 승리였다.
레스터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대니 드링크워터는 박스 바깥 쪽에서 공이 땅에 닿기 직전 발리 슛을 했지만 아깝게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로베르트 후스는 에르난데즈의 롱 스로인을 받아 팀의 네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클럽 레코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하여 이번에 데뷔전을 치룬 이슬람 슬리마니는 Benoit Poulain의 끔찍한 백 패스를 골로 만들어야 했고 Bjorn Engels를 일부러 뒤에서 밀어 경고를 받았다. Engels는 어깨 탈구로 경기를 더이상 뛰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G조 다른 경기에서는, 포르투갈 클럽 FC 포르투가 홈에서 덴마크 팀 FC 코펜하겐과 1:1로 비겼다.
레스터 동화 : 제 2부
레스터 팬들은 팀 역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1,400표밖에 할당받지 못했다.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레스터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화요일에 말했다. "너무나도 많은 빅클럽들이 있어요.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또다른 동화를 만들어나가야합니다."
8년 전 9월, 레스터 팬들은 Johnstone's Paint 트로피 1라운드 하트풀을 상대로 이긴 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다. (결국 북부 섹션 준결승에서 로더햄에게 지고 말았다.)
이제 그들은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진출할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유럽의 최고 대회에서 해낸 사실, 그리고 잉글랜드 챔피언으로써 해낸 사실들은 인상깊게 남을 것이다.
브뤼헤의 햇빛이 내리쬐는, 역사가 깊은 지붕 아래 수백명의 레스터 팬들은 어떻게 이런 순간이 왔는지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건, 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점점 더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라니에리 역시 지난시즌 깜짝 프리미어 리그 우승만큼 팬들에게 "계속 꿈꿔달라"며 똑같은 감정을 느꼈다.
원정팬들에게 할당된 표는 1,400장밖에 되지 않았고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 곳을 여행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은 홈 팬들에게 배정된 티켓을 사려고 해도 입장이 거부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
시작이 반이다?
알브라이튼의 개막골은 이후 경기력을 대변해주는 완벽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넣은 골보다 운이 조금 더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키퍼 Ludovic Butelle와 미드필더 Hans Vanaken이 겹쳐서 알브라이튼에게 실점하기 전에, 브뤼헤는 먼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웨스 모건은 Izquierdo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고 달려들어가는 Vanaken에게 공을 패스했지만 카스퍼 슈마이켈이 공에 손을 대지 못했음에도 골대 옆으로 멀리 차버렸다.
이 리드는 레스터가 지난시즌 너무나도 많은 성공을 가져다주었던 공식을 적용시키는 자유를 주었다. 라인을 깊이 내린 다음 역습을 하는 플레이말이다.
前 벨기에 골키퍼였던 Michel Preud'homme는 지난 시즌 11년만에 브뤼헤를 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다섯 경기 중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들이 벨기에 리그에서 10위에 위치하도록 했으며 한번 골을 먹히고 난 후 레스터를 따라잡는 데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Man of the match - 리야드 마레즈 (레스터)
마레즈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고 레스터 소속으로 세번의 페널티를 이전에 놓쳤음에도 침착하게 페널티를 성공했다.
말말말
레스터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BT Sport와의 인터뷰에서 : "저는 선수들에게 말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 음악을 들을 때 그것은 너를 충전시킬 것이고 경기를 잘 싸우도록 할 것이라고."
"리버풀에게 진 이후 우리에게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정말 일찍 골을 넣었고 이 골 덕분에 경기 내내 자신감을 가졌죠."
"클럽 브뤼헤는 공을 아주 잘 운반시켰습니다. 그들은 공을 잘 컨트롤했지만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했고 이 점이 우리에게 장점이었습니다. 아마 시작부터 우리가 그들을 깜짝 놀래켰을거에요."
레스터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 : "완벽한 시작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정확히 보여줬어요. 두려움 없이, 우리는 그저 우리의 축구를 했을 뿐입니다."
당신이 알아야 할 기록들
- 레스터 시티는 역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승리한 세번째 영국 팀이 되었다. (199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7년 뉴캐슬)
- 마크 알브라이튼은 2000년 9월 Muzzy Izzet이 레드 스타 벨그라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유럽 대회에서 득점한 첫 레스터 선수가 되었다.
- 알브라이튼은 팀동료들에게 네번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이는 다른 레스터 선수들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횟수다.
- 벨기에 클럽은 2000년 10월 안더레흐트가 맨유를 2:1로 이긴 후 챔피언스 리그에서 단 한번도 영국 팀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이후 2무 11패)
- 오직 1992년 11월의 AC 밀란과 1996년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이 첫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4-0)
다음 경기는?
레스터는 토요일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와 홈에서 번리를 맞이한다. 다음 챔피언스 리그 경기는 9월 27일 화요일, 홈에서 열리는 포르투전이다.
출처 2 : Sky Sports (스코어보드 + 라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