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NBA 직관 예매에 대해서 글을 올렸었는데요, 미국에서 한국으로 어제 입국했고 이제 그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예매 관련해서는 위 글을 참고하세요 ㅎㅎ
예매는 ticketmaster에서 했구요 구역은 223!
어디냐면..
동그라미 친 곳에서 봤습니다. 1층에서 보기에는 거의 100만원이 되고, 그렇다고 돈 아끼자고 3층,4층에서 보기에는 너무 선수들이 멀리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기 좀 그랬습니다. 티켓값으로 30만원 가까이 나가기는 했지만, 정말 정말 뷰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전광판 화질이 너무 좋아서 3,4층에서 봐도 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2층 중앙에서 선수들 뛰는 걸 직접 제 눈으로 본다는게 좋았습니다. 전광판으로 볼거면 TV로 보는거랑 무슨 차이인가 싶더라구요 ㅎㅎ
이제 사진 올릴게요!
메디슨 스퀘어 가든 앞입니다. 사실 전 날에 첼시 마켓이랑 하이 라인 파크 보고 지하철 타려고 가면서 지나쳤었는데 구장인지 몰랐거든요 ㅜㅜ 닉스랑 불스 경기라 일부러 파란색이랑 빨간색을 넣었나보더라구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미국은 사람이 많은 곳 어디를 가든 몸 검사랑 가방 검사를 철저히 합니다. 박물관에 갈 때도 항상 가방 검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에서 돌아다녔을 때는 가방을 안 가지고 다녔어요. 비올 때 말고는 불편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금속 탐지기를 지나고 미리 예매한 티켓 바코드를 찍어주고 제 차리를 찾으러 올라갑니다!
제 자리를 찾으러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 이 사진을 찍기 전에 든 생각은 우와, 농구장 진짜 크다!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어요. 아니면 원래 농구 구장들이 다 이렇게 큰걸까요..? 학교 옆에 KCC 구장이 있긴 한데 한번도 안가봤거든요 ㅜㅜ
모르고 사진을 안찍었었는데 이 옆을 지나가면 안에서 음식을 다 팔고 있습니다. 맥주랑 핫도그랑 다 팔고 있고 외부음식은 절대 반입 금지입니다.
드디어 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마 확대를 안하고 찍었던 사진일거에요. 앞에 보면 헤드셋 낀 사람들이 앉아있던데 중계석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옆에 경기 화면이랑 숫자만 뜨는 화면이랑 뜨더라구요. 아마 중계석일지도? 하도 구장이 시끄러워서 저 사람들 말은 하나도 안들렸네요 ㅜㅜ
뉴욕 닉스 선수 소개입니다! 오늘 라인업이 아니라 모든 닉스 선수들 소개하는 화면이었습니다. 오늘 라인업인줄 알고 다 찍다가 끝없이 나오길래 뭐지 싶었네요 ㅎㅎ; 그래서 카멜로 앤써니는 못찍었네요 ㅜㅜ 데릭 로즈만 겨우 건졌습니다.
경기 전 워밍업중인 선수들. 뉴욕 닉스만 공부하고 가서 그런지 불스 선수들은 한명도 모르겠더라구요 ㅜㅜ
선수들 입장 후, 애국가를 부릅니다. 선수들 입장하는건 동영상으로 찍어놔서 ㅜㅜ 사진 찍은게 없네요 멋져요!
불스 선수들 소개할 때는 그냥 우우우우우우~ 야유밖에 안들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경기에서는 애국가 부르기 전에 최근에 사망한 뉴욕 경찰관에 대한 추모를 위해 1분 묵념을 진행했습니다.
경기 시작하기 직전, 점프볼 상황.
이 뒤로 경기에 집중하느라 경기 사진은 찍은게 별로 없네요,,
타임 아웃 때마다 이렇게 유명인들 보여주는데요, 이 분은 뉴욕 양키스 레전드라네요. 전 몰랐는데 주변에서 엄청 환호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유명한 셀레브리티는 바로 크리스 락!! 저도 깜짝 놀라서 카메라를 급하게 꺼내들었지만 못 찍었습니다 ㅜㅜ
크리스 락이 누구냐면,,
항상 이렇게 짤로 우리를 웃겼던 코미디언입니다. 미국에서도 유명한지 사람들이 엄청 환호하더라구요
이 분도 유명하신 분인가봐요 ㅜㅜ UFC 챔피언이라는데 전 처음 들어봤습니다. 뒤에 있던 남자가 Oh CODY!!! 이러면서 소리치더라구요 ㅋㅋㅋ
무엇보다 눈호강이었던 치어리더!! 솔직히 치어리더는 한국이 더 이쁘긴 하지만 몸매가 ㅗㅜㅑ.. 멀리서 보는데도 확연히 눈에 띄었습니다.
치어리더가 춤추는 순간에는 주변 남자들이 모두 시선이 한곳으로 고정됩니다.
중간중간 정규 타임아웃 때처럼 시간이 길 때는 치어리더들이나 구단 직원들이 나와서 셔츠를 퐁퐁 뿌려줍니다. 공기총 비슷한 것인데 저희 구역 쪽으로는 하나도 안날아왔네요 ㅜㅜ 다 옆 구역이나 아래 구역으로 가더라구요
한번은 공기 기관총 비슷하게 수십벌을 뿌렸었는데 그것들은 겉으로만 멋있게 보이지 뿌리는건 다 1층으로까지밖에 안갔습니다 ㅜㅜ
쿼터 중간중간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마술쇼 등등..
경기는 닉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카멜로 앤써니가 정말 정말 정말 잘했습니다. 원맨쇼는 아니었지만 원맨쇼에 가까웠습니다.
앤써니 뿐만 아니라 대부분 뉴욕 닉스 선수들이 잘해줬습니다. 조아킴 노아, 카일 오퀸, 코트니 리, 데릭 로즈, 그리고 쿠즈민스카스까지.
쿠즈민스카스는 공 잡을 때마다 관중들이 "우우우우우우~" 야유 비슷하게 합니다. 왜 사람들이 야유를 할까 몇분간 고민했었는데 알고보니 "우우우우우~" 가 아니라 "쿠우우우우우~" 이런거더라구요. 노마크 상황에서 3점도 깔끔하게 넣어주고 나름 눈에 띄었습니다. 데릭 로즈도 꾸준하게 넣어줬고 코트니 리는 3점 쏠때마다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카일 오 퀸은 웨이드의 슛을 깔끔하게 블락해서 사람들의 환호성을 받았었구요. 노아는 덩크만 2~3번 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불스는.. 이렇다할 활약을 못보여줬습니다. 다만 웨이드의 움직임이 정말 부드럽더라구요. 슛을 쏘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승리로 이끌기에는 부족했습니다. 특히 닉스에 비해 다른 선수들이 많이 못해주더라구요.
직관 후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