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ndoned (어밴던드) 리뷰
어느 것이 진실인가?
요즘 영화랑 미드에 푹 빠져 지내고 있는 Tizona입니다. 저번에 썼던 Afterlife 리뷰는 첫 영화 리뷰였고, 제가 리뷰 쓰는 방법을 몰라서 너무 횡설수설 썼던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이번 리뷰는 최대한 노력을 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Abandoned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봅시다.
보시다시피 Abandoned 라는 뜻은 버림받은, 버려진 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볼때 보통 제목의 의미부터 알고 영화를 보게 되는데요. 그 제목의 의미만으로도 영화가 어떤 소재에 대해 쓸 것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 "The Lord of the Ring" 같은 경우는 반지의 제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영화가 반지에 대해 이야기가 전개 될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해보셨을겁니다. 아, 물론 반지가 보통 반지가 아니었죠 ^^
이 영화는 처음에는 추격전으로 시작합니다. 몇초 되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강한 임팩트를 주죠. " 아 이 영화에서는 추격전이 많이 나오는가보네. " 하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한 1분정도 나오다가 끝나게 되죠. 이 장면은 여러분이 뒤에서 또 보시게 될겁니다.
초반에는 지루한 편입니다. 남자친구가 십자인대가 파열되어서 병원에 수술하러 가는데, 가는동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고 남자친구는 수술이 시작되고 여자친구는 1시간 후에 보자고 합니다. 이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주변 사람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정말 답답하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미쳐버릴 것 같더라구요. 물론 사람들이 안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 같은 경우에는 매일 말하는게 다 거짓말이라서 사람들이 못 믿습니다. 흔히 이런 친구를 "양치기 소년" 이라고 하죠. 이 영화에 나오는 메리 ( 브리트니 머피 )는 조금 다른 상황입니다. 그 병원에 처음 가봤는데 남자친구가 수술 끝날 시간이 지나도 의사나 간호사에게서 아무 연락도 오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그녀는 내 남자친구가 사라졌다고 간호사들에게 말하죠. 그러나 병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시스템에 기록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그녀의 남자친구는 "실종" 된거죠.
병원에서는 그녀를 정신적 질환이 있는 여자로 판단하게 됩니다. 우리들이 보통 하는 말로 보자면 "미친 여자"로 취급하게 되죠. 정신과 의사랑 상담하게 되고, 결국은 형사까지 부르게 되지만 아무 소득 없이 다시 가게 됩니다. 병원 측은 그녀를 감시 카메라를 통해 계속 감시하게 되고 보안 요원이라고 할까요, 한명을 보내서 계속 감시하도록 합니다. 과연 그녀는 남자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영화의 내용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특히 큰 눈동자와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고 있는 故 브리트니 머피의 연기는 지루한 영화를 그나마 몰입감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형사 역할을 해준 딘 케인도 좋았구요. 딘 케인은 왠지 얼굴이 많이 본 얼굴이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제가 알고 있던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더군요.. 브리트니 머피는 작년 12월 중반 쯤에 심장 마비로 사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녀가 연기한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참 재밌게 봤는데 말이죠. 참 아쉬웠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배우 하나가 저 하늘로 간다는 것이..
전체적인 느낌을 말해보자면, 지루하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조여오는 긴장감이 있는 볼만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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