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 4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_집콕 인증
오늘 9월 1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되었다. 음식점, 커피전문점, 카페, 학원, PC방 등에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면서 정상 영업 및 운영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카페를 간다면 좌석, 테이블 간 일정 거리를 두며 실내에 있는 이용자들의 수를 제한한다는 조건 아래 이전처럼 안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나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난 후 방문한 적이 없어 상황을 잘 모르지만, 주변에 서울이 본가인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될 때는 확실히 예전보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번 완화 조치로 인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중요한 건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신규확진자 수가 오늘 109명을 기록하며 12일째 100명대를 유지 (출처 : 신규확진 109명 12일째 100명대, 연합뉴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집단면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출처 : 코로나 항체조사 1440명 중 서울서 단 1명 검출, 연합뉴스) 바로 마스크를 안 쓰고 다녀도 되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무엇보다 무서운 건 본인이 확진되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 특히 오랜 시간 같이 있을 수밖에 없는 가족의 경우 다 같이 확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늘 대전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로 손자까지 3대 7명의 일가족들이 모두 감염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출처 : 대전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일가 3대 7명 ‘확진’, 세계일보)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그동안 많이 들었겠지만, 다시 한번 말하면 다음과 같다.
1)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외출/출근/등교하지 않기
2) 필수적인 목적 외에 불필요한 외출/모임/외식/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
3)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밀폐/밀집/밀접된 곳 가지 않기
개인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쓰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지자체들에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강제/권고하고 있기에 예전보다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마스크를 많이 쓰고 있지만, 간간히 식당에 가보면 밥 먹는 시간 외에 마스크를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당에 들어가는 순간 오히려 마스크를 계속 벗는 사람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적어도 식당에서 식사 전/후로 마스크를 계속 쓰는 것을 권장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자제해서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사람이 많은 주말에 안 나가는 것이 좋은데, 나는 지난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직접 실천했다.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요즘 수업도 계속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고 무엇보다 집에 할머니가 계셔서 혹시라도 옮기기 싫어서 약속이나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아예 참가하지 않고 있다.
그럼 집에서 하루내내 뭐할까? 과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시험도 있고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정주행하다보면 하루가 생각보다 되게 일찍 갔다. 특히 나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이라 웬만한 구기 종목들은 다 챙겨보는 편인데 야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저녁, 주말에는 낮마다 하며 국내축구는 이미 진행하고 있고 가장 좋아하는 해외축구가 며칠 전에 개막했다. 얼마나 알찬 하루인지 😂
집에서는 컴퓨터가 거실에 있어서 뒤에서 가족들이 TV로 야구를 보고 있으면 조용히 할 일 하다가 ‘아~~~~~ 우측~~~ 다아아아암장~ 넘어갑니다~~~~!!!’ 멘트가 나오는 순간 고개를 돌아보며 홈런친게 우리팀인지 상대팀인지 확인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취미가 있다는게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집에만 있을 때 말이다. 여러분들도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서 주말에 한번쯤 집콕하면서 해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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