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시리즈는 수의대에 관심 있어하는 고등학생들, 수험생들, 편입 준비생들 등등을 대상으로 수의대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리즈입니다. 혹시 이 글이 처음이라면, 1편부터 차근차근 읽어보세요! 😉🐶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시리즈 정주행 (클릭)0. 근황 분명히 내 계획은 방학 동안 최소 3편의 글을 쓰는 것이었는데,, 저번 글 쓴 이후로 정말 정말 너어어어어무 바빴다. 선배들 국가고시도 도와주고 2주 동안 학교에서 실습하고, 밀려있던 약속들 여기저기 만나고 다니다 보니 설날이 되었고, 그 이후에는 또 다른 실습을 2주 동안 하다 보니 지난 글 이후 약 세 달 만에 새로 글을 쓰게 되었다. 내가 막 '나 뭐 하고 다닌다~'고 자랑하는 성격이 아니라 '여긴 왜 이리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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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2 중간고사가 끝난지 일주일이 안된 지금. 어린이날인 오늘, 내일까지 하루 더 쉬기에 오랜만에 집에 내려와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여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때는 항상 생각이 많아진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힘든 일이 있으면 마음의 정리를 하기도 하고 행복한 일이 있으면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기도 한다. 본과 2학년을 시작한 3월, 약리학 실습 시간에 교수님이 일종의 진로 특강 형식으로 수의사가 갈 수 있는 길을 일일이 설명해주시면서 자신의 선배, 동기, 후배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또한 그 일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몇 주에 걸쳐서 설명해주신 적이 있다. (나중에 블로그에 수의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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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현재 지방 수의대 본과 1학년 재학중이다. 내가 어느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는 이 글 (클릭) 에서 볼 수 있다. 내가 왜 수의대를 왔는지 대략적인 이유가 위 글에 있긴 하지만, 요즘따라 내가 학교를 졸업하고 수의사로써 뭘 하고 살 것인지 고민이 많아 이제까지 내가 걸어온 길들, 경험한 것들을 쓰면서 나중에 수의대에 들어올 후배님들이 도움이 됐으면 해서 이 시리즈를 시작하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내가 수의대를 선택한 이유다. 사실, 나는 내가 수의대에 올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정말 몰랐다. 애초에 수의대라는 존재 자체를 삼수가 끝나고 정시 컨설팅 받을 때 처음 알았다. 왜냐하면, 집에서 키워본 동물은 햄스터와 강아지 한마리였으며 햄스터는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은 것을 보고 어린 나이에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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