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는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 리그 10경기 중 6경기를 선발로 출장했다
월요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마침내 1군 훈련에 복귀했을 때 후안 마타는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때문에 슈슈는 두달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물론, 마타도 무리뉴에 의해 내쳐지는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다. 무리뉴가 첼시 감독 시절 마타를 유나이티드로 팔았었기 때문. 하지만 마타는 이번 여름 무리뉴가 맨유에 왔을 때 또다시 다른팀으로 팔릴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 둘이 맨체스터에서 다시 만난 후로 무리뉴와의 관계는 어떤지 처음 물어봤을 때, 마타는 자신이 내쳐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과 가족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전화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걱정에 전혀 휩쓸리지 않았고 지금의 스쿼드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계속되는 팀 전체의 기복 때문에 시즌의 4분의 1이 지난 지금 유나이티드가 4위보다 승점 7점이 부족한 상황이어도 말이다.
"감독님은 제 옆에 앉아서 같이 이야기한적이 없습니다. 전혀요." 마타가 목요일 이스탄불에서 치뤄지는 유로파 리그 페네르바체전을 앞두고 말했다. "전 이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 이후로 우리는 상승세를 타기도, 하락세를 타기도 했지만 저는 어느 감독이 이끌든 항상 중요한 선수라는 걸 느껴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 둘은 대화를 한 적이 없죠.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제할 수는 없어요. 그리고 당신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계속 전화를 한다고 생각해봐요. 하지만 전 항상 그들에게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들어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기도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어.'
"감독님이 여기 왔을 때, 항상 평소처럼 생각하려고 했어요. 최선을 다하고, 내 자신을 믿는다는 생각이죠. 전 이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무리뉴와의 관계는) 프로다웠죠. 이게 답니다. 새로운 감독이 도착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에 대해 너무나도 많은 기사들이 나올 때 제 마음 속은 평온했던 이유입니다.
마타는 유나이티드가 치룬 프리미어 리그 10경기 중 여섯 경기를 선발로 출장했고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15경기 중 10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무리뉴가 선호하던 10번 역할을 차지하며 웨인 루니를 밀어냈지만 토요일 번리와 0:0으로 비긴 경기에서 18분을 남기고 교체아웃되었던 사실은 여전히 많은 팬들을 생각에 잠기게 했다. 안데르 에레라가 아웃되고 10명인 상황에서, 그것도 한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무리뉴는 그 경기에서 최상의 폼을 보여주던 마타를 뺐고 린가드 역시 교체했다. 대신 루니뿐만 아니라 마루앙 펠라이니를 넣으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무리뉴를 위해 뛰는 것을 즐기고 있냐는 질문을 받은 마타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 지금 저만의 축구를 하고 있는 걸 즐기고 있어요. 특히 이번시즌 홈에서 치른 스토크전이나 맨체스터 시티전, 번리전, 페네르바체전 같은 몇몇 경기들이었죠. 우리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 몇몇 경기들을 당신에게 말해줄 수 있는걸요. 전 그 경기들을 즐겼습니다."
유나이티드의 첫번째 공식 매트리스와 베개 파트너인 밀러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기념한 행사를 열었을 때 마타는 말하고 있었다. 맨유는 이번시즌 무리뉴에게 한번, 혹은 두번정도 잠을 못자게 하는 경기력을 분명히 보여줬었고 마타는 21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들에서 5점밖에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다시 이기기 시작해야죠. 최대한 빨리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지금 순위는 우리가 있어야할 곳이 아니니까요." 그가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팬들에게 이 클럽이 곧 혹은 늦더라도 다시 우승 경쟁을 할거라고, 이번 시즌에도 그러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러나 슈바인슈타이거는 어떤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1군 드레싱 룸에서 짐을 싸서 나가라고 한지 두달이 지나서야 훈련에 복귀하게 한 무리뉴의 결정은 1월에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그의 폼을 되찾기 위한 클럽의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 리그 스쿼드에도 들지 못한 슈바인슈타이거는 1월까지 1군에서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
"그가 우리와 함께 훈련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정말 기뻐하고 있어요." 마타가 말했다. "그가 정말 잘되길 바라고 있고 나머지 팀원들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바람을 꼭 이룰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