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나에게 항상 7~8월은 무더운 여름에 이열치열로 적도에 가까운 나라에 가거나, 혹은 반대로 시원한 곳을 찾아서 떠나는 때였다. 그 중에서도 몸을 꽁꽁 싸매기 위해 짐이 한가득인 겨울보다 너무 더워 땀이 나지만, 장마철을 제외하고 푸른 산/바다를 볼 수 있는 여름을 더 좋아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쉽게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SNS나 미디어를 통해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가족들, 지인들이 나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어떻게 될지 막막할 따름이다. 그럼에도 여름휴가를 가고자 한다면,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계획을 잘 짜야 하는데 이 글에서는 안전한 휴가지를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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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여름은 5월 말에 갑자기 더워졌다가, 최근에는 계속된 장마로 작년만큼은 덥지 않다. 실제로 7월 1~15일 사이 일 평균기온은 작년에 비해 1도, 최고기온은 무려 2도나 낮다. (출처 : ‘진짜 여름’ 아직 안왔다?, 동아일보) 그러나 장마전선이 아직 계속해서 남쪽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무더운 공기에 밀려 북상한다면, 그때서야 ‘진짜 여름’이라고 할 수 있기에 아직 방심할 수 없다. 항상 여름만 되면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뉴스를 간간히 듣곤 한다. 특히 농촌에 계신 어르신들은 밖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열사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더군다나 올해 유행하는 코로나19는 60대까지는 치명률이 3% 미만인 데 반해, 70대는 9.4%, 80대 이상은 무려 25.3%의 치명률을 나타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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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블루 (Corona Blue)’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불과 4달 전까지도, 그리고 코로나19가 거의 잠잠해졌던 1~2달 전까지도 누구도 이렇게 코로나19가 장기화될지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을~겨울에 2차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적어도 국민들은 그것을 믿고 싶지 않았고 예전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하루에 수십 명씩 나오는 신규 확진자 수는 희망의 불씨를 점점 꺼지게 하며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은 우울감,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무기력하게만 지내야 할까?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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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31일 밤 10시, 틱톡에서 유세윤씨가 진행하는 방구석클럽챌린지가 진행되었다. 틱톡은 짧은 영상이 특징인 SNS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분들을 비롯한 여러 분들께 감사하기 위한 챌린지가 주로 진행되는 곳이 바로 틱톡이다. SNS를 잘 하지 않는 편인 나는 틱톡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처음 깔아 라이브를 시청하게 됐다. 간간히 유튜브나 트위치에서 인터넷 방송을 한 번씩 보곤 하는데, 이렇게 연예인이 진행하는 라이브를 보는 건 처음이었다. 틱톡 라이브는 인스타그램과는 다르게 아직까지는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만이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역시 개그맨답게 유세윤씨는 바로 라이브를 진행해 나갔다. 처음에는 틱톡에 올렸던 방구석클럽챌린지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춤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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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드디어 잠잠해지나?’ 불과 한 달 전, 여러 언론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리수를 며칠 연속으로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사람들의 희망이 부풀기 시작했다. 초/중/고 대면 개학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다시 몇 달 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마치 눈덩이가 산 꼭대기에서 내려오면서 커지듯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일상은 많이 바뀌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없다”고 말하기도 했고 회사/학교 등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탈 때도 마스크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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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본과 3학년으로 올라오면서 한가지 다짐했던 것은 임상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는 만큼 대외활동, 봉사활동들을 모두 그만두고 전공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었다. 2월만해도 병원에서 실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그 와중에도 습관처럼 대외활동 공고들을 보곤 했다. 코로나19가 슬슬 퍼지기 시작하던 중,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 4기 모집 공고를 우연히 보게 됐다. 지원 마감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평소에 인수공통감염병에 관심이 많았고 미국에서는 수의사분들도 국가재난대응팀 소속으로 코로나19 지원을 나간 기사를 봤으며 무엇보다 대구로 의료진분들이 지원 나가신 모습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최선을 다해 서류를 준비했다. 그렇게 서류 합격, 페이스톡으로 진행되었던 면접, 최종 합격 후 3월 26일에 온라인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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