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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가 유행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시험기간이라 아침에 시험을 보기 직전에도 핸드폰으로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오늘은 확진자가 몇 명이 나왔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확인한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정말 조심해야겠구나' 생각이 최근에는 '진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도 정말 조심하고 있다. 특히 2020년 한 해의 끝이 다가오고, 동시에 2021년이 시작되기 때문에 사람들간의 만남이 어느 때보다 잦은 편인데, 항상 포스팅할 때 말했지만 코로나19 예방에서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알리고자 연말연시 방역수칙을 공유하고자 한다. 1. 가정에서 생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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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작년 해부학 시간에 눈에 관한 수업을 들으면서 기억나는 내용을 하나 꼽자면, 동물마다 다른 시야각이었다. 야생동물은 생존을 위한 감각이 매우 발달한 편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시각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시야는 한쪽 눈으로 볼 수 있는 ‘단안’ 시야, 양쪽 눈으로 동시에 볼 수 있는 ‘양안’ 시야가 있는데, 사람의 경우 눈이 정면을 향하며 각각 145°, 양안 시야는 120°로 이만큼 입체화하여 볼 수 있다. 반면, 초식동물인 토끼는 눈이 양쪽에 달려 흔히 말하는 ‘사각지대’가 수평에서는 없다. 즉, 포식자가 뒤에서 다가가도 거리감을 느낄 수 있을만큼 시야가 매우 발달해 있다. 그런데 왜 내가 시야각을 이야기할까? 단순히 누가 더 넓게 보고, 이런 것을 알려주기보다는 ‘사각지대’를 코로나19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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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달 말에 이번 달 미션이 올라왔을 때, 두개 중 하나가 바로 ‘내짓내참’ 이벤트였다. 내 돈 주고 내가 산 ‘내돈내산’ 처럼 ‘내가 짓고 내가 참여하는’ 이벤트였다.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민 한명 한명이 생활방역을 잘 지키는 것인데, 잘 지키는 사람들을 독려하고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캠페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참여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무엇보다 지금 같은 시험기간에 가장 힘이 되는 치킨을 무려 50명이나 준다는 ‘혜자’ 이벤트에 ‘설마 50명 안에 못 들겠어?’ 라는 생각을 하고 가볍게 이벤트 신청 페이지를 눌렀다. 코로나19때문에 이미 8월달에 우리 과는 10월 19일부터 모든 이론/실습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했기 때문에 나는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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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에서 ‘명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겨울에는 설날, 가을에는 추석을 뽑는다. 추석은 오래 전부터 농경사회일 때부터 가장 중요한 최대 명절이다. 가을 추수를 끝내기 전에 송편과 햇과일을 놔두고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냈다. 모든 친척들이 고향에 모여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지내는 것이 지금까지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추석에는 ‘민족대이동’이라고 부를만큼 많은 사람들이 전국을 오간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때문에 작년과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부에서는 추석 전부터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브리핑을 계속 했고, 제도적으로도 버스/기차 좌석 예매 제한, 연휴마다 무료로 했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도 유료로 전환하며 이동량을 줄이려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최대 6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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