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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어릴때부터 공부는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사춘기 역시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보냈던 나는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공부만 해왔고 반수, 삼수를 거쳐 대학교 6년, 그리고 대학원까지 오며 연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나는 앞으로 평생 공부를 업으로 삼게 된다.학창시절을 되돌아봤을 때 '과연 난 공부를 즐겼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그냥 공부밖에 잘하는게 없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라고 답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짜릿한 것처럼 조금 공부를 하다보니 100점을 맞거나 한두개 틀리기도 하고 전교 1등을 하기도 하고 이런 재미로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많은 글에서 언급하는 '관성의 법칙'에 해당되지 않았나 싶다.아이를 가르쳐서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
오랜만에 올리는 책 리뷰. 학부생 때 연간 독서량 1권도 안되었던 나는 졸업 후 대학원생이 되어가며 취미를 몇개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독서였다. 작년에 아빠가 책 좀 읽으라고 밀리의 서재 1년 구독권을 결제해줬는데 그때 한두권 읽다 말았지만, 최근에는 내 돈으로 결제해가며 돈이 아깝기 때문에라도 조금씩 읽고 있다. 이과생들은 인문학, 철학을 읽어야된다는 말을 너무나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걸로 가볍게 시작하고자 했지만, 읽다가 재미없어서 덮은 적이 많았다. 그래서 독서하는 습관을 들기까지 사람들이 많이 읽는 베스트셀러 위주로 시작하기로 했다. 밀리의 서재에서 뭘 읽을지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다가 개요를 보니 당연한 듯 하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의 '역행자'를 ..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시리즈를 마무리하며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22번째이자 이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다.쭉 읽어온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에 이 시리즈를 기획한 건 나처럼 수의대가 있는지조차 몰랐던 문외한들, 특히 주변에 아는 수의사나 수의대생이 없이 인터넷에서만 정보를 얻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사실 내가 입학할 때만 해도 수의대 생활에 대한 블로그는 거의 없었다. 있어도 몇 년 전 글이라 가급적 최신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 나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 결과, 본과 1학년부터 시작해 4년에 걸쳐 2022년에 이 글을 포함하여 총 22편의 글을 썼고 내 블로그에 유입되는 대부분의 검색 키워드가 '수의대생', '수의대 생활' 등이 되었다.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