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pherd Tizona
-
마지막. 그렇게 나는 수의사가 되었다
마지막. 그렇게 나는 수의사가 되었다
2022.06.19'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22번째이자 이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다. 쭉 읽어온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에 이 시리즈를 기획한 건 나처럼 수의대가 있는지조차 몰랐던 문외한들, 특히 주변에 아는 수의사나 수의대생이 없이 인터넷에서만 정보를 얻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내가 입학할 때만 해도 수의대 생활에 대한 블로그는 거의 없었다. 있어도 몇 년 전 글이라 가급적 최신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 나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 결과, 본과 1학년부터 시작해 4년에 걸쳐 2022년에 이 글을 포함하여 총 22편의 글을 썼고 내 블로그에 유입되는 대부분의 검색 키워드가 '수의대생', '수의대 생활' 등이 되었.. -
21. 본과 4학년 생활 마지막 - 수의사 국가시험
21. 본과 4학년 생활 마지막 - 수의사 국가시험
2022.05.05퇴근하고 나서도 이것저것 할일은 있지만,, 역시 그런것들 하기 싫을 때는 어느때보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쓰는 본과 4학년 생활 마지막 이야기, 국가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1. 수의사 국가시험에 대해 사실 선배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후배들도 대부분 수의사 국가고시로 알고 있는데, 위에 내가 찍은 사진도 그렇고 공식 명칭은 '수의사 국가시험' 이 맞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니 PASS. 나도 이미 국가고시라는 말이 입에 붙어버려서 국가시험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만, 어차피 상관없다. 앞으로 국가시험은 모두 '국시'로 아래에서 말하겠다. 수의사 국시는 매년 1회 실시되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이를 담당하고 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같은 다.. -
20. 본과 4학년 생활 (3) - 2학기 전필/전선
20. 본과 4학년 생활 (3) - 2학기 전필/전선
2022.03.11본과 4학년 생활 (2) - 1학기 전필/전선 에서 이어집니다. 2학기 수업들은 1학기 수업들보다 덜 부담이 되는 편이다. 왜냐하면 교수님들도 2학기부터 국시 공부 시작한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업들이 부담되는 편이 아니다. 본4 첫 글에서도 말했듯이 로테와 국시에 비하면 수업은 아무것도 아니다. 2학기 전공필수 1. 수의법규 수의법규는 수의사와 관련된 법들을 배우는 과목으로, 수의사법/가축전염병예방법/축산물위생관리법/동물용 의약품 등의 취급규칙/동물보호법 등에 대해 배운다. 나는 예과 1학년 2학기때 본인이 관심있는 교양을 마음대로 선택했을 때, 법을 선택했을 정도로 법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데일리벳 프로젝트 기사 역시 [수의학 AtoZ] L : Law 를 자료조사하면서 되게 재밌게 썼던 기..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
-
최재천의 공부
최재천의 공부
2022.09.26공부. 어릴때부터 공부는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사춘기 역시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보냈던 나는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공부만 해왔고 반수, 삼수를 거쳐 대학교 6년, 그리고 대학원까지 오며 연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나는 앞으로 평생 공부를 업으로 삼게 된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봤을 때 '과연 난 공부를 즐겼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그냥 공부밖에 잘하는게 없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라고 답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짜릿한 것처럼 조금 공부를 하다보니 100점을 맞거나 한두개 틀리기도 하고 전교 1등을 하기도 하고 이런 재미로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많은 글에서 언급하는 '관성의 법칙'에 해당되지 않았나 싶다. 아이를 가르쳐서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 -
역행자
역행자
2022.08.20오랜만에 올리는 책 리뷰. 학부생 때 연간 독서량 1권도 안되었던 나는 졸업 후 대학원생이 되어가며 취미를 몇개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독서였다. 작년에 아빠가 책 좀 읽으라고 밀리의 서재 1년 구독권을 결제해줬는데 그때 한두권 읽다 말았지만, 최근에는 내 돈으로 결제해가며 돈이 아깝기 때문에라도 조금씩 읽고 있다. 이과생들은 인문학, 철학을 읽어야된다는 말을 너무나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걸로 가볍게 시작하고자 했지만, 읽다가 재미없어서 덮은 적이 많았다. 그래서 독서하는 습관을 들기까지 사람들이 많이 읽는 베스트셀러 위주로 시작하기로 했다. 밀리의 서재에서 뭘 읽을지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다가 개요를 보니 당연한 듯 하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의 '역행자'를 .. -
마지막. 그렇게 나는 수의사가 되었다
마지막. 그렇게 나는 수의사가 되었다
2022.06.19'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22번째이자 이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다. 쭉 읽어온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에 이 시리즈를 기획한 건 나처럼 수의대가 있는지조차 몰랐던 문외한들, 특히 주변에 아는 수의사나 수의대생이 없이 인터넷에서만 정보를 얻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내가 입학할 때만 해도 수의대 생활에 대한 블로그는 거의 없었다. 있어도 몇 년 전 글이라 가급적 최신의 정보를 얻고자 하는 나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 결과, 본과 1학년부터 시작해 4년에 걸쳐 2022년에 이 글을 포함하여 총 22편의 글을 썼고 내 블로그에 유입되는 대부분의 검색 키워드가 '수의대생', '수의대 생활' 등이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