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5.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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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S Life/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본2 중간고사가 끝난지 일주일이 안된 지금. 어린이날인 오늘, 내일까지 하루 더 쉬기에 오랜만에 집에 내려와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여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때는 항상 생각이 많아진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힘든 일이 있으면 마음의 정리를 하기도 하고 행복한 일이 있으면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기도 한다. 본과 2학년을 시작한 3월, 약리학 실습 시간에 교수님이 일종의 진로 특강 형식으로 수의사가 갈 수 있는 길을 일일이 설명해주시면서 자신의 선배, 동기, 후배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또한 그 일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몇 주에 걸쳐서 설명해주신 적이 있다. (나중에 블로그에 수의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4. 본과 1학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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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S Life/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됐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강하기 전에 이 글을 쓰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실습 때문이다. 나는 외과 실험실 소속으로 예과 2학년 겨울방학 때는 두 달 내내, 그리고 그다음 방학부터는 한 달씩 학교 병원에서 실습한다. 실습을 하면서 학부생으로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지만, 방학 중 한 달을 꼭 투자해야 하기에 이것 때문에 계획했던 것들을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뭐든 장단점이 있는 법. 그래도 아직까지는 실험실에 만족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 오늘은 본과 1학년 생활에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제는 지나버렸지만, 정말 예과 2학년이 지나고 본과 1학년 생활을 해보니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 선배들도 그렇고 동기들 중에 본1 생활이 안 힘든 사람이 있을까..?..
[18/19 EFL 챔피언십 리뷰] 리즈 유나이티드 vs 노리치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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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Review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와 노리치 시티는 모두 EFL 챔피언십에서 승점 60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각각 시즌 13위, 14위였다. 지금 그들은 리그 정상에 위치하며 드라마틱한 상승을 즐기고 있다. 작년 8월에 맞붙었을 때는 리즈의 3:0 승리였지만, 이번에는 노리치 시티 감독인 다니엘 파르케가 리즈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으로 복수를 성공했다. 그는 토요일, 리즈 홈에서 골 결정력에서 우위를 가지며 경기 운영에서의 완벽함을 보여주었다. 이 분석글은 노리치가 리즈를 상대로 3:1로 이긴 경기를 하나하나 파헤쳐보고자 한다. 라인업 리즈는 4-1-4-1 포메이션을 내세운 반면, 노리치는 주로 사용하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노리치는 수비수인 팀 클로제와 미드필더인 모리츠 라이트너가 없었다. 반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에당 아자르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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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Article
첼시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영입하면서 많은 돈을 썼다. 그들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선발한 적이 없는 20살의 미국 선수에게 6400만 유로를 썼다. 이적시장은 하나의 큰 폭발로 시작했다. 미국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인 그는 이번 여름 잉글랜드로 올 것이다. 그러나, 두 클럽은 이미 영구 이적에 동의했다. 풀리시치는 남은 시즌동안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그들이 분데스리가를 우승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이 이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많은 독일 팬들은 도르트문트가 이번 이적을 정말 잘 했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이적료가 너무 높았는지, 아니면 적당했는지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왜 첼시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영입하는 것이 잘하는 행동이었는지 보여주고 싶다.우리는 유럽에..
[18/19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리뷰]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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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Review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기는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기대되는 빅매치였다. 리버풀은 시티보다 승점 7점이 앞선 채 경기를 시작했다. 시티는 리버풀이 나머지 TOP 6와의 경기가 3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압박이 컸다. 승점 10점 차가 되고 리버풀에게 수월한 잔여 경기 일정은 우승 경쟁이 거의 끝나게 만들 수도 있었다.다행히 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르로이 사네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리버풀에서는 로베르토 피르미누만이 골을 넣었다. 경기에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빛났지만, 전술적으로 리버풀의 미드필드 배치는 역효과를 불렀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는 후반전에 조금 조정을 하며 다시 제 경기력을 찾게 됐다.리버풀의 4-3-3 플..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3.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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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S Life/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2019년이 된지 벌써 6일째다. 올해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TV로 종 치는 것을 봤다. 새해에도 이 글 읽는 사람들 모두 하는 일이 다 잘 되길 바란다.이번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동아리다. 사실, 저번 대외활동 글을 쓰면서 이제 뭘 더 써야하지..? 라는 생각을 틈틈이 계속 했었다. 내가 이 시리즈를 쓸 때 보통 수의대에 오고자 하는 수험생들 + 수의대 새내기들을 주 독자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떠오른게 바로 동아리였다.우리 학교의 경우, 과 동아리가 한 열개쯤 되는 것 같다. 크게 공연 동아리, 운동 동아리 그리고 그 외 기타 동아리로 나뉜다.1. 공연 동아리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 풍물패, 밴드, 아카펠라 동아리가 대표적인 공연 동아리다. 공연 동아리는 여러 동아리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