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pherd Tizona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2. 대외활동 & 봉사활동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2. 대외활동 & 봉사활동
2018.12.29수의대는 알다시피 예과 2년 + 본과 4년, 총 6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과 때는 교양과목을 비롯한 기초 전공 (수의학용어, 해부 - 골학 등) 과목을 배우고 본과 1,2학년 때는 기초 및 예방 수의학을, 본과 3학년 때는 임상 수의학을 배우고 본과 4학년 때는 병원 로테이션을 돈다. 이전 글에서 말했듯이, 예과 생활을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대외활동과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하며 수의대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을 만날 것을 추천한 바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대외활동과 봉사활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한다. IVSA는 International Veterinary Students' Association의 약자로, 말그대로 세계 수의대 학생 협의회를 말한다. 전세계 수의대생들이 가입..
2018년의 축구 전술 :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자기만의 색깔을 입히다
2018년의 축구 전술 :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자기만의 색깔을 입히다
2018.12.27모든 축구팬들은 이 사실을 알 것이다: 2018년의 축구는 압박과 점유의 시대라는 것을. 맨체스터 시티가 그랬고, 리버풀이 그랬고, 토트넘, 첼시, 아스날,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토마스 투헬이 이끌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조차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러지 않았고 조세 무리뉴는 자신의 생각이 매우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며 시즌을 최악으로 시작한 채 경질되고 말았다. 하지만, 올해 가장 큰 두 개의 대회는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하지 않았던 팀들이 우승했다. 월드컵을 우승한 프랑스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 패턴을 보면 이런 결론을 낼 수 있다. 첫번째, 팀에 라파엘 바란이 있고 두번째, 감독이 1998년 프랑..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1. 예과생활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1. 예과생활
2018.12.26드디어 본1이 끝났다. 예상치 못하게 종강이 늦어졌지만,, 정말정말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버티다보니 1년이 다 지나갔다. 본1 이야기는 이 시리즈에서 나중에 이야기하는걸로 ㅎㅎ 오늘은 수의대에 들어온 후 어떻게 예과생활을 보냈는지, 그리고 곧 들어올 수의대 새내기뿐만 아니라 수의대에 들어오고 싶은 수험생들을 위해 예과생활을 알차게 보내는 법을 말해주고자 한다. 사실, 예과 1학년 대면식 때, 선배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 같이 하는 말이 있다.예과 때 놀아~ 너네 예과 때 후회 없이 놀아야 본과 때 힘들어도 버티는거야. 정말 장난 안하고 99%의 선배들이 다 이런 말을 한다. 그리고 이 말은 사실이다. 본1 생활이 오늘 끝나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예과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더 재밌게 놀았을 것 ..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0. 내가 수의대를 선택한 이유
수의대생의 수의대 이야기 0. 내가 수의대를 선택한 이유
2018.10.07나는 현재 지방 수의대 본과 1학년 재학중이다. 내가 어느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는 이 글 (클릭) 에서 볼 수 있다. 내가 왜 수의대를 왔는지 대략적인 이유가 위 글에 있긴 하지만, 요즘따라 내가 학교를 졸업하고 수의사로써 뭘 하고 살 것인지 고민이 많아 이제까지 내가 걸어온 길들, 경험한 것들을 쓰면서 나중에 수의대에 들어올 후배님들이 도움이 됐으면 해서 이 시리즈를 시작하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내가 수의대를 선택한 이유다. 사실, 나는 내가 수의대에 올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정말 몰랐다. 애초에 수의대라는 존재 자체를 삼수가 끝나고 정시 컨설팅 받을 때 처음 알았다. 왜냐하면, 집에서 키워본 동물은 햄스터와 강아지 한마리였으며 햄스터는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은 것을 보고 어린 나이에 너무 ..
마르틴 몬토야 : 바르셀로나에서 브라이튼으로 오기까지
마르틴 몬토야 : 바르셀로나에서 브라이튼으로 오기까지
2018.09.29마르틴 몬토야는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다니 알베스의 백업 역할을 했지만 현재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튼 소속으로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 마시아에서 자라온 과정, 펩 과르디올라 아래에서 뛰었던 경험, 그리고 브라이튼으로 오게 한 야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마르틴 몬토야는 브라이튼 훈련장의 리셉션 구역에 기대있었다. 마치 잉글랜드에서의 좋은 시작을 보여주는듯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그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발렌시아에서 이적하여 프리시즌을 통째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7주가 지난 후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좌충우돌을 인상적으로 버텨내고 있다. 이것은 그가 "꿈과 같은 데뷔전" 이라고 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이었는데, Amex Stadium (브라이튼의 홈구장..
사리 감독이 리버풀이 첼시보다 1년 더 앞서 있다고 말한 이유
사리 감독이 리버풀이 첼시보다 1년 더 앞서 있다고 말한 이유
2018.09.25교착 상태의 현실 체크? 아니면 자신에 대한 기대 회피? 아니면 그것 자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첼시를 바꾸는 과정이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각성시킨 것보다 1년정도 뒤쳐져있다고 말했었는데, 현재 상황만 보면 확실히 맞아 보인다. 6경기 6승의 성적을 거두다가 마우리치오 펠레그리니의 완강한 수비전술에 막힌 후, 사리는 리그 1위인 위르겐 클롭을 마주하는 기분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다. 우리는 정말, 정말 좋은 팀과 경기해야합니다. 똑같은 감독과 3~4년동안 일한 팀이죠. 그들은 지금 이 순간 우리보다 한 걸음 더 앞서 있습니다. 우리는 35-40일 전에 같이 시작했어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다소 이른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마 1년 후면 리버풀과 똑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두 팀은 이번..
니콜로 바렐라 : 안드레아 피를로가 칭찬한 선수
니콜로 바렐라 : 안드레아 피를로가 칭찬한 선수
2018.09.24니콜로 바렐라 그의 꿈은 멋진 집을 가지고 언젠가 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칼리아리의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는 그의 꿈을 곧 더 크게 꿀 것이다. 21살의 그는 세리에 A에서 두시즌 연속 뛴 후, 유벤투스, 토트넘, 리버풀과 같은 몇몇 유럽 클럽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탈리아의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는 그를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선수들 중 한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바렐라는 리그에서 6골을 기록했다. 팀내 득점 2위. 이미 이번시즌에는 아틀란타전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적 시장이요? 고향에서 뛰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이번 여름 초 그가 말했다."회장님과 있으면 우리 팀과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요. 저에게 들어오는 제의를 다..
산티 카솔라의 이야기 : 아스날에서의 장기부상
산티 카솔라의 이야기 : 아스날에서의 장기부상
2018.09.22비야레알의 미드필더 산티 카졸라는 자신의 커리어동안 668일을 부상으로 보냈고, 끔찍했던 2년 동안 1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였던 그는 2016년 10월부터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경기장을 뛰지 못했다. 이 부상은 자신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걷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그러나 현재 카졸라는 자신의 폼을 되찾았고 목요일 유로파리그 레인저스와 2:2로 비겼던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아스날에서 6년동안 뛴 후 자신의 이름을 처음 알렸던 팀으로 돌아온 후다.이 기사에서는 카졸라가 BBC 스포츠와 세균이 그의 발목 인대를 8cm나 "잡아먹고" 있었던 상황, 비야레알에서 "마법과 같았던" 입단식, 그리고 자신의 "우상"인 스티븐 제라드를 마주했던 때를 다룬다. '그냥 발목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2021년까지 재계약
세르히오 아구에로, 2021년까지 재계약
2018.09.21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021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아구에로는 2020년까지 클럽과 계약되어 있었으나 1년 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2011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그는 시티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며 이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이면 그는 10년동안 클럽에 머물게 됩니다.299경기에 출전하여 204골을 넣은 아구에로는 현재 클럽과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경신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1년 더 연장해서 기쁩니다." CityTV 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제 생각은 이 곳에 10년동안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7년동안 있었고 계약이 만료되면 10년동안 있게 됩니다.""다행히, 그럴 예정입니다. 이것이 제가 재계약한 이유입니다."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이 덧붙였..
왜 월드컵의 강호들이 부진한걸까?
왜 월드컵의 강호들이 부진한걸까?
2018.06.192018 월드컵이 시작한지 일주일이 안됐지만 이미 놀라운 결과들이 나왔다. 대부분 대회에서 강력한 팀으로 불렸던 팀이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에게, 브라질은 스위스에게 발목을 잡혔고 프랑스는 호주에게 겨우 이겼으며 독일은 멕시코에게 졌다. 유로와 월드컵을 우승했던 스쿼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스페인조차 첫 경기에서 3골을 내줬다.브라질은 21개, 독일은 26개, 아르헨티나는 2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정도면 아마 더 슈팅을 한다고 해서 골을 더 넣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래서 각 팀들이 어떤 점들이 부진했고 고쳐져야 하는지 알아보자. 독일조슈아 킴미히는 유로 2016에서의 활약으로 은퇴한 필립 람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면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오른쪽 풀백으로 칭송을 받고 있었다. 멕시코를 상대로 그는..
모하메드 살라가 불가능을 다루는 법 : 이집트를 통일하다
모하메드 살라가 불가능을 다루는 법 : 이집트를 통일하다
2018.06.18Mamdouh Abbassms 기록을 바로잡고 싶어했다. 넓은 부동산과 석유 제국을 만든 부유한 사업가인 그는, 요즘 이집트에서 리그의 명문팀 중 하나인 Zamalek의 회장이었을 때였던 2011년에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을 거절한 사람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살라는 훨씬 더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그 해 TV 인터뷰에서 그가 말했다. 그러나 그의 후임이었던 차기 회장 (명백한 강적이기도 한) 의 말과 달리 독립적인 위원회가 그 결정을 했다고 주장한다. "제 책임이 아닙니다." Abbas가 말했다.살라가 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처음으로 받은 이집트 출신의 선수가 된 후, Abbas가 살라의 잠재력을 놓쳤다는 주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마치 자신이 열렬한 축구 팬들뿐만 아..
리오넬 메시 :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천재
리오넬 메시 :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천재
2018.06.17"잠이 안올 때마다, 전 유튜브에서 메시가 넣은 골들을 찾아서 반복재생합니다." 최근에 아르헨티나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감독 Lucrecia Martel 감독이 말했다. 그 영상들이 그녀에게 잠을 오게 하냐고 물어봤을 때 그녀가 대답했다: "그 골들은 저에게 평화를 줘요; 신앙심을 되찾죠"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를 보면서 신앙심을 되찾는다. "메시는 21세기의 첫번째 천재입니다." Jorge Valdano가 나에게 말했다. "그리고 길거리와 아카데미 사이의 마지막 다리죠. 만약 마라도나에게 축구공이 악기였다면 ,메시에게는 놀라울 정도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발다노는 아르헨티나가 가장 최근에 월드컵을 우승했을 때의 선수였고 1986년 월드컵 결승에서 마라도나와 같이 ..